2023. 6. 20. 14:39ㆍTravel-log
여수 두 번째 날 포스트 시작~
로스티아
느지감치 일어나서 숙소에서 도보권에 꽤 괜찮은 식당이 있어서 방문했다.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
뷰가 엄~~ 청 좋았다. 앞에 막혀있는 바다가 있어서 뷰를 즐기면서 맛있는 브런치를 먹는 것을 원한다면 강추!
수제버거랑 로스티아 시그니쳐샐러드, 에이드, 녹차라떼 이렇게 먹었는데 다 무난 무난했던 맛. 저 치아바타가 굉장히 쫄깃하게 맛있었다.
숙소에서 여유롭게 나와서 브런치를 먹는 건 정말 행복한 일😀
여수 미남크루즈
밥 먹고 숙소 수영장에서 또 수영을 실컷 하고 저녁에는 이번 여수 일정의 메인으로 잡아놨던 미남크루즈! 불꽃놀이를 보러 출발했다. 미남크루즈 가는 길에 돌산대교 보이는 돌산공원 산책도 한 바퀴 돌아주고~ 근데 생각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그 근처 가서 간식 먹자고 크루즈 승선장 앞으로 갔는데...! 웬걸 사람들이 다 승선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따라 탔더니 정말.. 사람들이 다 미리 돗자리로 명당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여기 그렇게 유명한 곳이었다니!!
미남크루즈 가시는 분들은 꼭~~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미리 자리를 맡아놓는 것을 추천드린다. 한 시간 전에 이미 명당 중에 명당은 꽉 차있었다!
날씨가 정말 최고였어서 크루즈 타기 전에 매우 설렜던 기억ㅎㅎ
크루즈에서 기다리는 동안 저녁이 되어 돌산대교에 불빛이 켜졌고, 크루즈를 타면서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다! 30분 정도? (기억 가물가물..)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이제 바다 한가운데에 도착해서 모두를 갑판 위로 선장님이 부르시고, 한 10분 정도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정말 타기 전에는 불꽃놀이~ 그냥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정말.. 이렇게 가까이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 뿐더러 그냥 작은 불꽃이 아니라 크게 크게 터뜨려주셔서 정말 환상적이었다.
사랑하는 단짝과 함께 꼭 껴앉고 불꽃놀이를 보다 보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하나 생긴다.
여수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드린다!
다만 사람이 많으니까 꼭 일찍 승선해서 먼저 자리를 잡으시는걸 매우 추천-!
블로그 주인장은 얼떨결에 일찍 도착해서 다행이었지만 늦게 오시는 분들은 억울했을 것 같다
크루즈에서 내려서 여수 낭만포차 거리에 도착~! 여수에서 또 유명하다는 (관광객들만 먹는) 돌문어 삼합을 먹었다.
식당은 어디였는지 까먹어서.. 모르지만 여수에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문어가 부드럽고 관자랑 차돌박이랑 삼합으로 맛있게 먹은 저녁이었다!
짧지만 강했던 여수여행! 1년이 지나서 블로그를 시작하며 더듬더듬 적으면서 사진들을 다시 보는데, 정말 예쁘고 행복했던 추억들이 많아서 글을 쓰는 동안에 정말 기분이 좋았다。^‿^。
블로그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여수여행 포스트 끝!
다음은 거제도로 갑니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