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박 3일 경주 여행 - 경주에서 뭐 먹을까? (향화정 / 황남주택 / 오소육전-메밀 / 설월 / 조밀 )

2023. 7. 12. 15:44Travel-log

 

황리단길로 유명한 경주에서 2박 3일 동안 먹은 먹기록-! 

1년도 더 넘은 지금, 블로그에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사진들을 되돌아보는데, 정말 맛있게 먹은 여행이었다. 

맛있는 음식들 덕분에 더 풍요로웠던 여행 *•̀ᴗ•́*


향화정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첫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처음 먹고 단짝이 너무너무 좋아해서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먹었었던 곳이다. 간장양념의 꼬막비빔밥인데, 빈말 아니고 꼬막 반, 밥 반이었다..! 밖에서 먹는데 이렇게 꼬막이 많았던 것은 처음,, 고추장 양념이 아닌 달짝지근한 간장양념이어서 더 생각났던 식사! 

육회도 신선하게 맛있었고 소면을 줘서 말아먹으면 그만~~ 

일찍 갔는데 웨이팅이 그래도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주 가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린다!


황남주택

저녁에 어디서 술 한잔 할까- 하면서 황리단길을 걷다가 발견한 곳! 사진처럼 분위기도 좋고 맥주 한잔 가볍게 하기 좋았다. 야외자리도 있고 실내자리도 꽤 넓었다. 겨울이어도 가운데에서 화로를 크게 틀어주셔서 밖에서 먹는 사람도 꽤 많았었다. 

황남주택만의 맥주가 있었는데 가벼운 라거맥주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옥 주택을 개조한만큼,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한잔! 다만, 좌석은 다 방석이라서 오랫동안 앉아있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만큼 추천!! 


오소윤전

경주가 또 육전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찾은 집! 육전이랑 육전냉면을 시켰던 기억이 있다. 

두꺼운 육전 아니고 얇아서 야채랑 싸 먹기 좋았다. 냉면도 무난하게 맛있었던 기억~ 


설월 ( 한옥카페 )

경주에서 갔던 까페 중에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 설월! 

2층 한옥카페였는데 1층보다도 2층을 정말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다. 예쁜 자개장이랑 자기들이 있어서 경주 한옥까페 그 잡채..! 

디저트는 딸기케이크랑 이곳의 시그니쳐인 대릉원타르트를 먹었는데 그냥 카페에서 비주얼만 좋은 것이 아니라 맛도 좋았다. 저 대릉원 무덤 안? 에는 쑥 크림 달달하게 가득했는데 맛있게 잘 먹은 카페였다. 

경주 가시는 분들께 정말 강강추!!


조밀

지나가다가 분위기 좋아 보이는 양식집이 있어서 들려본 곳! 경주에 와서 무슨 양식이냐-! 하시겠지만 난 스테이크 리소토와 함께 저 마늘쫑 오일파스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마늘쫑이랑 다진 고기가 있는데 마늘쫑을 오일에 볶은 향이 확 났다. 간혹 보면 한식과 양식을 퓨전할 때, 그냥 따로 먹는게 더 맛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음식도 가끔 있는데, 이 요리는 정말 잘어울려서 나중에 마늘쫑을 오일파스타에 넣어봐야겠다 생각이 날 정도였던..! 한 번의 식사만큼은 조밀에서 양식 먹는 것도 추천드린다! 


지금은 없어진 것 같은 곳에서 먹은 텐동

블로그 글을 준비하면서 지도에서 쫌쫌따리 찾아보는데, 이곳은 없어진 듯 보였다. 아니면 말고..! 0-0

텐동이랑 우동를 먹었는데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눅눅해지지 않은 야채들과 버섯, 고구마 등이 맛있었던 식사였다. 없어진 곳이라 더 긴 설명은 생략-!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다닌 국내여행 사진들과 식당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그냥 내 사진첩에서 오래오래 묵혀두었을 추억들인데, 이렇게 하나하나 꺼내보니 정말 감회도 새롭고 재밌소이다

 

한국사람이지만 경주여행을 하면서 한국의 미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다른 여행들과는 다른 새로움이 있어서 신선했다! 

경주여행 기록 끝!